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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연구자료

MZ세대들에게 수용되는 조언을 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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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에게 수용되는 조언을 전하는 방법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조언을 구하지 않았는데 조언을 하는 사람을 두고 일컫는 말이 '꼰대'라고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조언'은 MZ세대의 경우 그들이 원하는 경우에, 묻는 경우에 한해서 수용이 되나 봅니다. 

 

어떻든, 오늘 포스팅에는 경영학에서 조직 내 경험자가 신입에게 조언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수용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조직의 성과를 높일 수 있나에 대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조직 내의 선임으로 신참에게 지혜를 전해주고 도움을 주는 것은 매우 값진 행위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신참은 새로운 세대답게 그들의 방식대로 조직에서 본인의 철학으로 일과 행동의 방향을 잡고자 하고 그러한 본인의 스타일로 조직 내에서 성공하고자 합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면, 선임은 누구에게서 조언을 듣고 그 조언을 따랐던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날까요? 아마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들어본 지가 오래되었을 가능성이 크죠.

 

조언을 누군가에게 제공하는 경우, 조언의 내용보다 그 조언이 전달되는 환경적인 요소가 신참으로 하여금 조언의 수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사회학자들을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업무 중에 조직원을 꾸짖고 혼내는 때의 상급자의 조언을 진실한 조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고 봐야겠죠. 

 

조언을 제공함으로서 동기부여를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정식(Equation)이 있습니다: 조언을 듣는 사람이 무엇을 듣고 싶어 하는가조언을 듣는 사람에게 어떻게 접근하는가입니다. 

 

 

 

 

첫째의 무엇을 듣고 싶어하는가에 대해서 다시 설명하면, 조언을 듣는 사람은 그가 어떤 결정을 했든지 간에 그 결정이 훌륭했다는 얘기를 조직 구성원들에게 듣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조언을 듣는 사람이 그의 결정이 훌륭하다는 얘기가 아닌 다른 평가를 듣는다면 그는 조언을 제공하는 조직 구성원의 얘기를 귀담아 듣지 않으려고 하거나 당신이 그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조언을 듣지 않고 변명을 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방정식인, 어떻게 조언을 듣는 사람에게 접근하는가에 대해 설명하면, 조언을 제공하는 것보다 조언을 듣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더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당신같이 신참이었을 때는 말이야~"라며 '라떼는'이라는 말과 함께 접근한다면 조언을 듣는 신참은 고리타분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또는 "내가 너라면 말이야 어떻게 어떻게 할거야"라는 식의 조언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의 주체성에 침해를 당했다고 매우 불쾌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보다는 이런 방식으로 '시도해 보는 것은 어때'와 같이 신참의 정체성을 침해당했다고 느끼지 않게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의 핵심은 조언을 듣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조언을 제공하고 수용하는 문제에서 오해가 발생하기 쉬운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신참이 조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 연구 보고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들은 중요한 결정에 직면했을 경우에 조직 구성원들의 조언에 대해 더 동기부여가 잘 된다고 합니다. 예상하는 바이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 조언이 잘 먹힌다는 말이니까요.

 

 

 

 

그래서 조언은 무엇보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스팅의 처음에 얘기한 '조언을 구할 때'에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조언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사회학자인 Dan Ariely에 따르면, 조직의 구성원은 업무상의 경우보다 조직 내에서의 도덕적인 문제에 있어 직접적인 조언을 더 쉽게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도덕적인 문제는 선악과 같이 이분법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조직 내에서 조언을 하는 것도, 조언을 쉽게 수용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결국 조언은 조언의 내용보다 조언을 제공하는 방식과 조언을 제공하는 타이밍이 그 핵심이 되겠습니다.

 

우리도 경험과 지식을 후세에 전할 때 제공하는 방식과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지 심사숙고해봐야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빕니다.

 

관련근거 :

1. D. Ariely, "What Price from the Soul of a Stranger?" The Wall Street Journal, May 10-11, 2014.

2. J.Queenan, "A Word to the Wise," The Wall Street Journal, February 8-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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