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위험행동 예방을 위한 미공군의 ACE 모델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늘의 포스팅에서 위험행동은 자_살, 자_해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블로그 운영자의 정책기준에 맞추기 위해 위험행동이라는 용어를 병행해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직 내 위험행동 예방은 조직원 모두의 책임입니다. ACE모델(Ask, Care and Escort Model)은 미공군에서 구성원의 스트레스, 고충, 직면한 도전으로 어려움에 있는 돕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비단 미공군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ACE 모델의 기본 골격은 Ask, Care, Escort의 세 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러면 각 단계별 주요 내용과 조직의 리더가 해야하는 행위와 알고 있어야 할 기본지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질문(Ask)' 단계입니다.
만약 조직 구성원 중 누구에게라도 위험행동의 발생 위험요소를 발견하거나 위험 징후를 보거나 듣게 된다면 그 구성원의 상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직 구성원의 안전에 모호한 점을 발견한다면 리더는 조용히 그리고 직접적으로 그 구성원에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 질문은 매우 직접적이어야 합니다. "당신은 자_살이나 자_해를 생각하고 있나요"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질문하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더 입장에서 조직원에게 너무나 직접적이고 충격적인 단어를 이용해서 질문하기를 주저할 수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모델에서는 반드시 직접적으로 묻는 행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질문은 그렇게 않은 경우에는 표면화되기 어려운 위험행동의 주제에 대해 조직 구성원이 마음 속에 이야기할 수 있는 일종의 '허가'를 주는 셈이 됩니다.
이러한 행위는 위험에 처해 있는 조직 구성원에게 현재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본인의 리더가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를 주게 됩니다. 이때 리더는 피상담자의 위험행동에 대한 생각을 비밀로 하겠다는 약속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아울러 기억해야 합니다.
리더는 조직 구성원이 스트레스, 근심, 도전으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을 경우 리더에게 그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알 수 있도록 평소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관심(Care)' 단계입니다.
현재 위험에 처한 조직 구성원에게 리더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염려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즉, 리더가 시간을 별도로 준비해서 문제에 대해 질문하고 자_살과 자_해에 대해 묻고, 리더의 관심과 염려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조직 내 누구라도 자_살이나 자_해의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어려움이 무엇인지 듣고 리더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경우 리더가 피해야 할 행위가 있습니다.
자_살이나 자_해를 생각한다는 의사표시에 대해 리더가 '판단하는 말'을 피해야 하며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며, 자살로부터 빠져나오도록 직접적으로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피상담자가 리더와 자_살이나 자_해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면 리더는 그들이 괴로운 속에 있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하며, 그들의 근심을 들어주어야 하며 그들은 돕기 위한 행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행위는 위의 말대로 Escort, 즉 동행이 되겠습니다.
즉, 피상담자의 심리에 공감하며 치료할 수 있도록 그 목적지까지 같이 동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조직 구성원이 자_살이나 자_해를 생각하고 있다면 리더는 그 계획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하며 자_살이나 자_해의 잠재적 수단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자_살과 자_해의 계획에 더 위해를 가하는 방식으로 리더가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조직원이 무기체계와 같은 치명적인 수단을 찾고 있다면 조직 구성원 본인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하는 위험에 놓여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잠재적인 위해요소를 제거할 수 없거나 위험에 처한 조직원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조직의 리더나 응급상황 처리부서에 연락을 취해야 합니다.
위기에 처한 조직원이 무기와 약물과 같은 치명적인 수단에 접근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벌여놓는 것이 그 구성원의 자_살과 죽_음의 가능성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셋째로, '동행(Escort)' 단계입니다.
조직 구성원에게 자_살과 자_해에 대한 질문을 한 이후, 최종적인 단계로서는 조직의 최종리더나 전문가에게 적절한 도움을 받도록 안내하는 것입니다. 절대 그러한 조직 구성원을 홀로 남겨두어서는 안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조직 내 상담가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서가 지정되어 있으므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직원이 심각한 단계임에도 도움을 얻기 위한 전문가나 부서로 이동해서 도움을 받기를 거절할 경우 조직의 리더나 응급부서로 연락을 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단계로서 자_살이나 자_해의 위기에 놓인 조직원을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나 부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동행(Escort)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단어에서 함축된 것처럼 Escort에는 '동행하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 절대 위험상황에 놓인 대상자를 홀로 남겨두지 않아야 한다는 함축적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미공군의 자_살예방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갈등과 그에 따른 위험이 존재합니다. 특히 군대같은 조직의 경우, 24시간을 같이하거나 엄격한 위계질서로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러한 프로그램의 존재는 매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출처 : 미공군 Airman Handbook1, 1 Novembe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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