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에서의 Fragging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베트남 전에서의 Fraggging 남의 얘기만은 아니다.

 

먼저 Fragging에 대해 살펴보면, 'Fragging'의 정의는, ' 군대 내에서 아군에 의한 고의적인 살해'입니다. 전시일 때는 리더십이나 군기강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평시에는 왕따나 집단 따돌림 문제 같은 것이 존재할 경우 상급자를 아군이 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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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에서 표면화된 개념인 Fragging은 베트남 전쟁 말기 전쟁의 의미가 퇴색하고 반전분위기가 팽배해지자 베트남의 후방에 위치한 군대에서부터 팽배해진 현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전쟁 막바지에 닉슨 대통령이 미군의 베트남에서의 점진적 철수를 결정하면서 아직 철수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군인들 사이들에서 심각한 군기 문란 사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프래깅은 베트남전의 전방보다는 후방 부대에서 많이 일어났는데, 술, 마약, 여자 등의 문제로 싸운 병사가 사고처리의 불만족으로 마치 사고였던 것처럼 위장해서 상관을 보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이런 프래깅에 대한 이야기가 널리 퍼지기 시작하자, 부하들을 괴롭히거나 무능한 전술 지휘를 할 경우, 맘에 안 드는 상관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상관이 취침할 때에 막사 머리맡에 부하들이 수류탄 안전핀을 몰래 두고 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즉 '다음엔 안전핀뿐만 아니라 수류탄을 두고 가겠다.'는 의미였죠.

 

생각만으로도 끔찍한데요. 어원에서 볼 수 있듯이 Frag은 수류탄 등 기타 물건이 부서진 부스러기를 말합니다. 무서운 단어인데요. 갈기갈기 찢겠다는 뜻과 수류탄 파편으로 보내버리겠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입니다. 

 

 

 

 

Fragging(프레깅)

군대 내에서 아군에 의한 고의적인 살해 를 의미하나 주로 상관 살해 가 대부분이다. 부대 내 왕따 문제 같은 것이 존재할 경우 동급자나 하급자 또한 대상이 될 수 있다. 군대 내 총기 난사 사건 사례가 대표적이다.

프래깅(fragging)이라는 단어 자체는 파편 수류탄을 뜻하는 Fragmentation Grenade, 줄여서 FRAG에서 따온 것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 사고를 가장해서 수류탄으로 아군을 살해하는 행위에서 유래했다.

 

 

베트남전을 통틀어 미국 내의 공식적인 국가 통계는 없지만 확인된 여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Fragging은 1,000건 이상으로 보고 및 조사되었으며  100여 명 이상의 장교와 부사관이 fragging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베트남전을 통틀어 58,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자면 작은 숫자 일수도 있겠지만 신고되고 확인된 것만 통계에 포함했다고 본다면 실제 Fragging은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실제 Fragging은 총보다는 수류탄으로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총으로 인한 Fragging의 경우, 기습이 아닌 경우, 뒷 방향에서의 총격으로 간부가 사망하게 되면 수사가 진행되고 잡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수류탄으로 Fragging이 보통 일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전투 중 적국의 수류탄을 습득하게 되면 그 수류탄으로 Fragging을 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징병제에서 모병제로 전환을 서서히 준비해야하는 시기에 놓였습니다. 군대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의 종류이지만 그것 조차도 전쟁의 한 단면이 아닐까 합니다. 그 이유로 군대는 지속적인 리더십 교육, 동료관계, 전우애를 중요시하나 봅니다. 

 

 

오늘은 베트남 전으로 인해 표면화되고 이슈화된 Fragging에 대해 알아봤습니다.